허리 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나쁜 자세로 장시간 생활함에 따라 서서히 퇴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와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면서 순간적으로 디스크가 찢어지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퇴행성으로 나타나든 순간적으로 나타나든 추간판 탈출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추간판 탈출증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이 있는지와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추간판 탈출증 원인
허리 디스크로 더 잘 알고 있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사이에 있는 추간판(일명 디스크)이 손상을 입어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탈출해서 척추신경을 압박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이상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사람의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천추의 4가지로 구분되며, 25개의 척추뼈가 수직으로 연결되어 사람의 몸을 기둥처럼 지지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척추뼈 사이에는 디스크로 불리는 연골이 있어 척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척추뼈 내부에는 척추관인 공간이 존재하고 이곳을 따라 뇌에서부터 내려오는 척수가 지나가며 척추 사이사이마다 척추신경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추간판이란 척추뼈 사이에 있는 관절연골의 하나로, 섬유륜(섬유테)과 수핵으로 구성된 척추의 움직임과 충격을 흡수하여 완충작용을 합니다. 퇴행성 진행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섬유륜이 찢어지거나 파열되어 내부 수핵이 밖으로 밀려 나와 척추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것을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추간판 탈출증이 생기는 원인은 두 발로 걷는 사람의 경우 다른 짐승들에 비하여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쉬우며 오랜 시간 하중으로 인한 허리에 무리가 오며 퇴행성으로 진행하기 쉽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게 되면 이 또한 허리에 무리를 주게 되어 디스크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퇴행성이 아닌 경우에도 무거운 물건을 들면서 과도한 충격을 받게 되어 순간적으로 추간판이 탈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으로는 대표적을 로 요통 즉 허리 통증이 가장 흔히 나타나며, 진행 상황에 따라 다리통증, 허리통증, 보행 장애, 다리 및 발 저림, 엉덩이 방사통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허리가 뻐근한 정도의 경미한 증상만 있지만, 중기로 접어들며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지고 허리뿐 아니라 다리등 하체 부분에 전반적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걷기가 힘들어지거나 발목에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조금 더 진행이 되면 엉덩이 부위에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도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지막 단계로 추간판의 수핵이 섬유륜을 찢고 나온 상태로, 극심한 고통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엉덩이 부위부터 다리 발까지 극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반복되고, 발가락등에 마비가 오면서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됩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는 상황도 생긴다고 합니다.
추간판 탈출증의 진단 및 검사
가정에서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누운 상태로 다리 한쪽을 들어 올렸을 때 아프거나 서서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이 심하나 뒤로 젖힐 때는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추간판 탈출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통해 검사하는 것이 가장 진단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단순 X선 검사 및 방사선 검사도 병행하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정확한 추간판 탈출증을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시행하지는 않고 주치의의 문진과 진찰을 통해 결정하게 됩니다.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했다고 하여 즉각 시술이나 수술등의 치료법을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다리와 발가락이 마비되거나 대소변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응급상황으로 보고 수술을 진행하지만 그 외에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진행해 보고 차도가 없고 더 심해진다고 판단되면 시술과 수술을 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에는 초음파 치료, 피하 신경 전기 자극 치료, 마사지, 코르셋 또는 보조기의 착용, 소염 진통제 복용, 골반 견인, 열 치료, 복근 강화 운동 등이 있습니다. 코르셋 착용의 경우 장기간 착용 시 근육 위축을 초래하게 되어 복근 및 등 근육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 같은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하지 않고 곧바로 수술 치료를 하는 것은 과잉치료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추간판 탈출증의 예방
추간판 탈출증을 예방하는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허리에 무리가 없도록 바른 자세로 꾸준한 허리 운동을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 30분 이상 평지 또는 낮은 언덕을 걷고,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현대 사회에서 추간판 탈출증을 일으키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체중을 조절하여 허리에 무리가 가는 상황을 억제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등받이가 약간 뒤로 기울어진 의자에 허리를 펴고 앉고,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등받이에 대고 앉아야 합니다. 앉아 있다가도 20~30분에 한 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고, 의자는 팔걸이가 있고 뒤꿈치가 땅에 닿는 높이의 의자가 좋다고 합니다. 물건을 들어 올릴 때에는 몸에 가깝게 붙여 들고,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허리를 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허리를 구부리거나 비틀지 않아야 합니다. 운전할 때는 좌석을 운전대 가깝게 당겨 앉고 허리에 쿠션을 받쳐 지지할 수 있게 하며, 무릎 쪽을 높게 해야 합니다. 잠을 잘 때는 무릎 밑에 베개를 받쳐 옆으로 돌아누워 자는 것이 좋고, 바닥은 비교적 단단하지만 약간의 쿠션이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한 번 발생한 디스크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 전에는 완벽한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평상시 이러한 습관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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